쇼트트랙 황대헌 "세계선수권 후 사실 아닌 부분 바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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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3.03 08:59:09

SNS에 "사실 아닌 부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세계선수권 후 생각 정리해 말씀드릴 것"
린샤오쥔 귀화·팀 킬 논란 등 얽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와 계주 5000m 은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이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 중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황대헌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대헌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팬과 대한빙상경기연맹, 대한체육회, 강원도청, 팀 갤럭시 관계자들에게 먼저 감사함을 전한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 중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동시에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올림픽이 끝나고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동안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저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며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 황대헌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대헌은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면서 “대회가 끝난 뒤,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끝으로 황대헌은 “늘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3차례 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금1·은4)을 수확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지만,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9년 6월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임효준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임효준은 중국 귀화를 택했다. 이후 2021년 6월 대법원은 린샤오쥔이 황대헌을 성희롱했다는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지원(서울시청, 오른쪽)이 2024년 3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 후 인터뷰를 마친 후 황대헌(강원도청)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년 3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대표팀 동료였던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연속해서 반칙을 범하며 ‘팀 킬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1500m 금메달리스트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가 지난 베이징 대회 때 황대헌의 전략을 참고했다고 말하자,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해 비판받기도 했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이 나서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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