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 증액에 대해 작년 일방적으로 감액에 관련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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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너무 포퓰리즘식으로 가지 말고 청년 단기 근로 등 4가지 등을 추가하자고 했으나, 그게 (추경 협상 결렬)의 결정적 이유는 아니다”라며 “문제는 특활비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활비 증액에 대한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제일 중요한 건 협상을 시도했으나, 그들이 전혀 양보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특활비 필요성을 인지한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는 게 저희의 요구사항”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하니 더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며 끝났다”며 “(사과)할 생각도 없었던 것이고, 한 마디도 진척이 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훈 원내대변인도 “협치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 원대대표가 밤늦게 민주당을 찾아가 협상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럼에도 특활비에 대한 어떤 사과도 받아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들은 민주당이 특활부 부활과 관련해 사과를 한다면 관련 논의에는 응할 생각이다. 이에 대해 묻자 최 대변인은 “(사과를 한다면) 당연하다”며 “문재인 정권 때는 94억을 썼고,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82억을 썼다. 협상 여지가 분명히 남아 있는데, 협상을 하려면 사과부터 하고 시작했어야 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추경 협상 결렬과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 대변인은 “우리 원내대표단에서 바로 용산에 가서 사과하라고 전달할 예정”이라며 “규탄서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