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 미술·광개토대왕릉비, 큐레이터 설명으로 만난다

이윤정 기자I 2024.02.07 13:50:00

국립중앙박물관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운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오후 6시~9시)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 글과 그림의 힘’과 기획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를 비롯해 1월에 재개관한 기증관과 역사의 길에 새롭게 자리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기증관의 전시 모습(사진=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蕩蕩平平, 글과 그림의 힘’은 2024년 영조 즉위 30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영조와 정조가 나라의 중심에 서서 ‘탕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글과 그림의 힘’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주목하는 전시다. 특히 마지막 주에는 복식 담당 큐레이터가 전시품에 보이는 전통 의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남인도에서 온 생명력 넘치는 신들을 주제로 한 미술과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기증 주제 전시 공간’은 기증자들의 사연이 담긴 다양한 문화유산을 세 가지 주제로 구분해 꾸몄다. 또한 역사의 길 중심에 조성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는 현재 중국 지안시에 있는 높이 6.4m의 광개토대왕릉비를 실제 크기와 표면의 질감, 비문까지 동일하게 복원한 영상 작품이다. 이와 연관된 주제로 고구려실에서 ‘광개토대왕릉비 원석 탁본’에 대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첫 번째 주에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백제의 건축장식과 기와’ ‘조선의 인쇄문화’ ‘유리건판 사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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