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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도 오는 3월 6일에 발표하는 ‘봄 예산안’에 감세안을 넣겠다는 뜻을 시사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헌트 장관은 전날(18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세금이 낮은 나라일수록 경제가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한다”며 “우리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와 아시아 국가들은 세금이 더 적은 경향이 있다”고 발언했다.
영국은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임금은 올랐지만, 소득세 과세 기준은 지난 2021년에 멈춰 있어 근로자의 세금 부담이 커진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내각이 제1야당인 노동당의 지지율보다 떨어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감세 정책을 꺼내 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