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주최한 ‘2023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선정 경연대회’에서 ‘의정부시 소각장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공론장 운영’이 최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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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시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 주도로 공론장을 운영해 갈등요소를 시민 스스로 해결한 점과 ‘행정은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공정성·자발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시민공론장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렸다.
공론장에 참여한 시민들은 △생활폐기물 관리실태와 소각 및 처리시설 최적 대안 도출 △해결을 위한 과제 검토 △자원순환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시민 참여 방안 등 3가지 의제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며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시민들은 의정부시 생활폐기물 및 소각시설 관리실태와 소각 규모, 최적대안 도출,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입지부지 선정, 필요재원 마련방안, 건강과 환경 최소화 방안, 자원순환 촉진과 시민 참여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토론했고 도출된 결과를 작성해 시에 전달했다.
김동근 시장은 “소각장 시민공론장의 성공적인 운영은 의정부 시민들의 집단지성이 발현된 결과”라며 “도시가 처한 다양한 갈등을 시민들과 함께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정부가 모범사례를 만들어낸 만큼 중요한 문제일수록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