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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도체 사랑'에 與 전방위 화답…"인재 양성 손질, 전 의원 특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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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주 기자I 2022.06.14 15:47:14

국민의힘 의원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반도체 특강’ 들어
尹 “인재 양성 특단 노력” 주문에…당·정, ‘맞춤형 프로그램’ 화답
반도체 시설 투자 세금 혜택 법안 발의도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사랑’ 행보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전방위 화답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반도체 관련 특강을 들었고,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 교육 체제 개편을 위한 조치에도 나섰다.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금 혜택도 검토하고 있다.

14일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 참석자들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반도체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의원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반도체 특강’ 들어

국민의힘은 1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연사로 반도체 특강을 진행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이날 특강은 의원들의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약 1시간동안 이어졌다.

앞서 지난 7일 이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반도체 특강을 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첨단산업 구조 체계 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야”라며 “모든 각료들, 국무위원들,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분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다 갖추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특강의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국민의힘 역시 해당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열공’ 모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을 모시고 반도체 공부하게 된 것은 여당의 변화 상징하는 것이다. 피상적 주제가 아닌 구체적으로 (국민의) 삶에 실질 도움줄 수 있는 여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우리 수출의 20%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을 어떻게 더 육성해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지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특강을 잘 듣고 우리(의원)가 해야할 일을 찾아 선도적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14일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尹 “인재 양성 특단 노력” 주문에…당·정, ‘맞춤형 프로그램’ 화답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주최로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 마련 토론회’도 개최됐다.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이 “교육부를 비롯해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토론회에는 이 장관과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 관계부처 주요 인물들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탁월한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실무 육성 추진과 대학연구실 중심의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등 반도체 인재양성의 전주기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 역시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길러내기 위해 변화와 도약을 막는 규제들은 철폐하고 우리 교육을 새롭게 이뜰어갈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김성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산업체와 대학, 정부가 유기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학은 반도체 연구개발과 설계·디자인 등 석·박사급 고급인력과 학사급의 실무인력을 균형있게 양성해야 하다”며 “이를 위해 전 학과에 산개한 반도체 분야의 전면적 육성이 필요하고, 산업계 수요에 맞춘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장 시간에 걸친 설계·공정 실습 위주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계에서는 기업 수요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야 하고, 소자기술 뿐만 아니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기반기술에 대한 대학과의 공동협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부는 최근 대두되는 학부정원 증가, 교수 TO 증가 요구에 대한 해결책 필요하다. 정부 주도 연구과제 확대로 기존 교수를 반도체 분야 연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대기업의 반도체 등 첨단 기술집약산업 시설투자의 세액공제율을 현행 6%에서 20%로, 중견기업은 8%에서 2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30%로 확대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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