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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안심매물거래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박차

이윤정 기자I 2021.10.07 15:32:0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은 국내 최대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인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이하 피터팬)의 블록체인 기반 신뢰보장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미디움)
미디움과 피터팬은 지난 1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가격입찰 및 신뢰보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과잉경쟁으로 인한 허위매물 관행과 임대/임차인의 가격협상 구조 등 부동산 중개시장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제안된 사업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신뢰보장 시스템은 피터팬의 부동산 직거래플랫폼에 미디움의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임차인과 중개인간 매물거래의 신뢰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피터팬 관계자는 이를 통해 허위매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거래당사자와 중개인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터팬은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SK C&C의 인공지능(AI)기술로 매물의 안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KT의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한 모바일 계약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은 데이터 과밀구간의 방대한 연산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Medium Distributed Ledger)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고성능 블록체인 적용이 지속적으로 증가중인 피터팬 플랫폼의 서비스안정성 확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움은 피터팬 플랫폼의 직거래 아파트 매물의 경우 2018년 기준 약 1.3만건에서 2020년에는 약 3.6만건으로 1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매물의 직거래 전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직거래 매물과 임차인/임대인정보, 거래정보 등 데이터가 순간적으로 몰리는 구간의 안정적 대응을 통해 거래당사자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가 집중하는 부분은 플랫폼이 제공해야 할 부동산 매물과 거래당사자 정보의 신뢰성확보다. 거래매물이 늘어날 수록 임대인과 중개인 등이 제공하는 매물 정보의 조작이나 허위정보 위험이 커질 수 있고 그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피터팬은 플랫폼에 공개되는 매물의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처리하고 등록과 수정, 삭제 등의 행위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상호 신뢰가 가능한 안심 생태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디움 관계자는 “피터팬의 신뢰보장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부동산 직거래플랫폼에서 더욱 신뢰성 높은 매물정보를 제공하는 실제적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직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긍정적 모델을 제시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롭테크 영역에서 한국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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