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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에 비상상황반 운영

김미영 기자I 2021.06.08 17:33:1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8일 시작된 타워크레인 조종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건설현장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상황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비상상황반은 전국 발주청에 파업으로 인한 공기지연 등 작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대비토록 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앞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는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용접 불량 등 소형 타워크레인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현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등록말소·시정조치 대상 소형 타워크레인이 운행을 멈출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제작결함조사 등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등록말소 대상 타워크레인의 조속한 말소조치와 사용자제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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