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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 중 상당 부분을 ‘백신 불확실성 해소’에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물량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여타 백신과 달리, 국내 기업에서 생산해, 우리 스스로 공급 물량을 결정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주기 바란다”면서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해 추가생산, 추가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상황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면서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됐다. 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은 과학이다. K-방역에 대한 높은 평가도 과학의 원칙을 철저하게 견지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