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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3호선 연장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경전철안을 제시했지만 지자체에서 재차 3호선 연장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다만 3호선 연장이 확정되려면 최소한의 경제성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공타를 거쳐 내년 상반기께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월말 발표했던 사전타당성 용역결과 3호선 연장사업의 경제성(B/C)이 0.58에 불과해 사업성이 나오지 않자 지하 경전철안을 제시했지만 주민 반발이 거셌다.
관건은 경제성 확보에 있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성 개선방향으로 단선화, 역사 개수 축소, 교산지구 선시공 등에 대해 제안했지만 시는 이 같은 대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책성이나 주변지역 인구 증가 등 이용적 측면을 좀 더 경제성 평가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LH, 주민들과 함께 논의한 결과 지역의 경제성 평가는 이용적 측면을 좀 더 강조해 공타를 했으면 좋겠다고 논의했고 우리는 당초 안대로 가자는 입장”이라며 “공타 역시 5개월 내 빠른 시간 안에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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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관계자는 “공타는 경제성을 어떻게 높일지를 구체적으로 논의 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대상지를 발표하면서 하남교산 지구와 송파구를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3호선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3호선 종착역인 송파 오금역에서 감일지구와 교산지구를 거쳐 하남시청 인근 덕풍역(5호선 예정)까지 약 10km를 연장한다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