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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엔대사 "北, 마음 바꿀수 있어"…비핵화 중단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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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8.08.29 14:18:46

니키 헤일리 대사 국가안보 관련 컨퍼런스서 가능성 제기
"비핵화, 험난한 과정…美, 제재 등 대북정책 변화 없어"
"北탄도미사일 위협 사라져…美-北관계 작년보다 개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이 마음을 바꿔 비핵화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단순한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북 취소 사유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국가안보 관련 컨퍼런스에서 “과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그들의 뜻을 바꾸려고 하거나 그러길 원할 것인가? 그럴 수 있다”고 자문자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북(對北) 제재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기본적으로 북한 무역 거래의 90%, 석유 30% 감축과 더불어 외국인투자 등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말 그대로 탄도미사일을 제작하는데 사용되는 자금줄이 모두 사라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것(비핵화)은 아주 힘든 과정이 될 것이지만, 아직까진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의 교착 상태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상황이다. 몇 달 만에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처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앞서 미국 국무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CS) 모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방북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호전적인 편지 때문이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전날 보도에 대한 일종의 해명이다. 하지만 김영철 부위원장의 편지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생각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취소토록 지시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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