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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지난해 대학발전기금 모금액이 309억 원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현금은 192억 원, 부동산 등 현물 기부는 117억 원이다.
윤재웅 동국대 전략홍보실장은 “지난 2011년에 세운 182억 원의 모금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개교 이래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며 “기부자 수도 2008년 2191명에서 지난해 6676명으로 448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는 이른바 ‘총장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11년 취임한 김희옥 총장은 제2의 건학을 선포하고 동문과 불교계에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해 왔다.
동국대 법대 출신으로 박사학위까지 동국대에서 받은 김 총장은 △대전지검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1948년생으로 올해 66세를 맞았지만, 왕성한 모금력은 젊은 총장 못지않다는 평이다. 특히 ‘모교 출신 총장’에 ‘독실한 불자’란 점이 김 총장의 모금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학 대외협력본부 관계자는 “대학의 리더인 총장께서 독실한 불교 신자로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이 불교계 신뢰를 얻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총장 취임 후 3년간 올린 모금액만 614억 원이다. 동국대가 지난 한 해 동안 올린 기부금 수입 309억 원은 연세대가 2012년에 올린 모금 실적(347억 원)과 비슷하다. 동국대는 이 같은 모금 성과를 바탕으로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를 개교하고 △약학관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신공학관 △남산학사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박정훈 전략홍보팀장은 “올해는 일산 바이오관 완공, 제2기숙사 건립, 충무로 영상센터 개발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