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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전담팀…삼정KPMG “시장 안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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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5.12.15 12:00:33

정무위 민병덕 민주당 의원 주최 토론회
김진귀 삼정KPMG 컨설팅 부문대표 참석
“혁신·규제 조화 이뤄 시장 안착 지원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회가 이르면 오는 22일 스테이블코인 정부안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회계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전담 자문팀을 구성한 삼정KPMG가 컨설팅과 시장 지원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진귀 삼정KPMG 컨설팅 부문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활성화와 정보보안의 과제’ 주제 토론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했다. 법무법인(유) 린과 삼정KPMG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삼정KPMG는 회계업계 최초로 디지털자산 사업지원센터, 스테이블코인 전담 자문팀을 신설·운영하고 있다.

김진귀 삼정KPMG 컨설팅 부문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혁신과 규제가 조화를 이뤄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최훈길 기자)
앞서 민주당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TF)는 정부안이 제출되면 오는 22일 TF 회의에서 정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은 내달 관련 정부안을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하고, 이르면 내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TF에 따르면 남아 있는 쟁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정책협의체 구성·운영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한국은행은 금융 안정 등을 이유로 은행 지분이 51%를 넘는 컨소시엄만 발행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은행 지분 51% 룰’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사업 구조에 따라 지분 비율이 유연하게 설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행 과반 지분 규정이 도입될 경우 자본력이 취약한 스타트업·핀테크 업체의 시장 진입이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관련해 김진귀 부문대표는 15일 국회 토론회에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이미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해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발행 기준, 준비금 검증, 소비자 보호 등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문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거래 수단을 넘어 결제·송금·토큰화 자산(RWA)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 잠재력만큼 사업모델의 경쟁력, 보안 리스크, 규제 공백이라는 현실적인 과제 역시 동시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 부문대표는 “삼정KPMG는 기업과 기관이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시장을 조성할 수 있는 제도 설계, 위험관리, 보안 체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제를 연구하고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혁신과 규제가 조화를 이뤄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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