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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정부는 오는 8일부터 발급 예정인 전시·공연 할인 쿠폰을 지방에 추가로 2매씩 더 공급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쓸 수 있는 쿠폰 한도는 1인당 10매지만, 비수도권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을 ‘한도 외’ 2매 더 지급해 지방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20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전용 숙박쿠폰 80만장을 지급해 7만원 이상 숙박 비용에는 3만원까지, 그 미만인 경우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약 특별재난지역에 해당한다면 할인 규모는 각각 5만원, 3만원까지로 더 높다.
정부는 지방의 경우 공연·전시 시설 등 인프라는 수도권보다 적지만, 소비 수준을 고려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방에서의 전시 소비는 수도권의 약 절반 가량 이뤄지고, 공연은 수도권의 약 30~40% 수준에 달한다”며 “전국 공통으로 지급되는 10매 외 지방 전용으로 추가 2매를 더 발급하면, 지방 소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은 지방 지자체들과 ‘상생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소비를 주도하게끔 한다. 일례로 기재부는 현재 전북 임실군, 경북 봉화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특산물 공동구매, 워크샵 진행 등을 하고 있다. 정부는 자매결연 수요를 조사해 월 1회 이상 단체방문, 특산품 공공구매와 명절 선물 구매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휴가철에는 자매결연 지방으로 휴가를 가게끔 숙박과 관광 할인 등을 연계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대 2억원 규모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10월 9일까지 비수도권 소상공인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인당 최대 2000만원, 총 2억원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은 5년의 사용 한도가 있어 만약 당첨된다면 1년에 약 400만원을 쓰면 되고, 디지털 형식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구매 이력은 ‘상생페이백’을 신청할 경우 자동으로 입력돼 추첨 대상이 되기 때문에, 따로 응모하지 않아도 소비만 한다면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다.
보통 9월에 이뤄지는 ‘여행가는 달’ 행사는 9~11월 ‘여행가는 가을’로 확대 진행된다. 9월 동행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10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 회의를 맞아 방한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듀티 프리 페스타’,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연이어 진행된다. 특히 12월까지 동행축제를 개최해 릴레이로 연말까지 소비동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존 추진하던 사업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특히 ‘지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전국적으로 소비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