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이데일리-정책평가연구원(PERI) 스페셜 심포지엄’에서 세션4 ‘과학적으로 설계된 이민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자로 나섰다. 박윤수 교수는 해당 세션에서 ‘저소득 성인에 대한 교육 바우처 지원의 효과’를 주제로 “특히 타인에 대한 신뢰 등 사회적 성과 개선 효과는 저소득 성인에 대한 교육 바우처 지원이 사회 통합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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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학령기 교육 지원에 대해서는 개인의 임금이 올라가고, 범죄가 예방된다는 등 효과가 많이 알려졌지만, 성인에게 교육 바우처를 지원했을 때 어떤 효과를 가져오느냐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연구를 진행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는 바우처 지급 후 약 7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 추첨 대상자 중 개인정보 동의를 확보한 경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강좌 수강 내역 △경제활동 상태 △생활 태도 및 인식 △성별 △지역 △연령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바우처 지급이 강좌 수강률을 24.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직업능력개발, 인문, 예체능 강좌 수강이 주로 증가했다. 단 바우처 지급이 노동시장 성과인 취업, 실업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주관적 건강, 행복감, 직업 효능감 등 개인적이거나 타인 신뢰와 같은 사회적인 비노동시장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다”며 “고령화로 성인에게 교육 바우처를 지급하는 정책에 관심이 늘고 있는데 이런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이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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