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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며 “검찰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시라”고 외쳤다.
그는 “검찰은 이미 김 여사와 모친인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원의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검찰은 관련 재판에 그런 사실을 담아 ‘검찰 의견서’까지 제출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범들은 모두 처벌받았다”며 당장 김 여사를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뿐 아니라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역시 수사할 사건이라고 제시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몰카 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나”라고 물으며 “백번 양보해 몰카 공작이라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일부 정치 검사들을 제외한 검사들에게도 권고드린다”며 “왜 검찰 출신 대통령과 검찰 지도부가 검찰 조직 전체를망가뜨리는 꼴을 보고만 있나. 소소한 저항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김 여사는 특검의 소환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발의하겠다고 경고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도 포함할 계획이다 .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대해 조 대표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인지하고 그걸 수용하는 대통령이라면 감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국민이 다시 한번 심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10석보다 2석이나 더 얻은 쾌거를 이뤘다. 법안 단독 발의도 가능한 숫자다. 다만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수다.
조 대표는 민주당이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175석이라는 다수 의석을 얻은데 대해 “과거처럼 하지 말고 보다 신속하게 법안통과 등의 행동을 하라고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씀을 들었는데 전폭적으로 공감한다”고 행동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