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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FT플랫폼` 리큐어, 500만달러 투자 받아…해시드도 참여

이정훈 기자I 2021.04.01 12:48:49

유명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활용한 NFT 판매 플랫폼
해시드, 조셉 루빈 등 글로벌 투자사들과 투자…총 56억원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유명 브랜드의 콘텐츠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하고 이를 팬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NFT 플랫폼인 리큐어(Recur)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 외에도 디파이 얼라이언스와 지미나이, 코트사이드 VC, 볼트 캐피털, CMT 캐피털, 델피 디지털,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조셉 루빈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리큐어는 총 500만달러(한화 약 56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리큐어는 유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컨텐츠를 NFT로 발행해 팬들에게 판매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리큐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NFT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된 NFT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되고 판매된다. 리큐어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맺었으며 조만간 이들의 NFT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큐어 팀은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디즈니(Disney) 등 미국 대형 스튜디오에서 일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더 다양한 브랜드들과 앞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NFT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불과 1년 전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의 월간 거래량은 10억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월 1000억원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0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 NFT의 초기 모델 중 하나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제작사 대퍼랩스가 선보인 NBA탑샷은 유명 NBA 선수들의 플레이 장면을 NFT카드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2월에만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는 등 NFT가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백겸 해시드 수석심사역은 “전 세계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브랜드의 지적재산(IP)을 통한 디지털 경험은 많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리큐어가 앞으로 유명 브랜드들의 NFT 경험의 중요한 채널로서 성장하고 프로토콜 경제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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