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1410원) 오른 7만3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KRX 금 시장이 개설된 후 역대 최고치다. 장중 최고치도 7만3940원으로 전날 기록한 종전 장중 최고가 7만2570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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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도 전 거래일보다 1.3%(21.90달러) 오른 1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승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한때 1800달러선을 하회했지만, 미국 10년물 실질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EU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과 달러화 약세, 미중 갈등 고조 등 다양한 호재가 겹치며 금 가격이 재차 상승 전환됐다”며 “여러 요인들은 모두 현 수준의 높은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차주에도 금 가격의 급락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