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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2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하는 ‘제1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5명를 포상한다고 밝혔다. 산업훈장 3명, 산업포장 4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4명, 산업부장관 표창 20명 등이다.
은탑산업훈장은 박한우 기아차 사장이 받는다. 인도 법인장 출신의 박한우 사장은 부임 후 기아차가 2014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공병채 지엔에스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공병채 이사는 1971년 옛 영신사 설립 후 45년간 부품산업에서 활동하며 경량화 공법인 프레스핫스템핑(PHS)을 개발해 세계 4위의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정삼순 한주금속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정 이사는 선진적인 주조 기술 개발로 1995년 매출 130억원에서 20년 만에 매출 1350억원의 수출 기업으로 이끌었다.
산업포장은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 허재명 대원산업(005710) 대표이사, 이명학 쌍용자동차(003620) 상무, 고광기 명하테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자동차 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열리는 연례 행사다. 이날 행사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