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국가별 가격 비교 사이트 `호갱방지` 등장.. 반쯤 호갱?

박지혜 기자I 2015.01.07 16:23: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최근 논란 속 경기도 광명시에 국내 첫 매장을 연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의 제품 가격을 국가별로 비교한 사이트가 등장했다.

‘호갱방지’(www.hogangnono.com)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케아,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게 판다고?”라는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호갱방지는 이케아가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판매하는 제품과 싸게 판매하는 제품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2015-01-06(현재 시각) 환율 정보를 사용해 가격을 비교하기 쉽게 원화로 환산해 표시합니다. 전세계 이케아 가격 비교를 손쉽게 해보세요”라고 전했다.

홈페이지 가장 위 ‘호갱방지’ 로고 옆에는 ‘호갱’을 “정보 부족으로 판매자에게 현혹되어 비싼 가격으로(더 싸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혜택없이(원래 주는 것도 못 받고) 덥썩 물건을 사서 판매자에게 호갱 낚시와 큰 수익의 기쁨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브랜드 ‘이케아’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있다.

사진=‘호갱방지’ 홈페이지
이 사이트는 국가별 제품 가격을 가장 저렴한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한국에서 제일 비싸게 파는 제품도 있는 반면 가장 저렴하게 파는 제품도 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1748개)이며 2위는 중국(1284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430개)은 8개 국가 중 5위였다.

반면, 가격이 비싼 제품이 가장 많은 국가는 호주(1244개)였다. 2위는 영국(968개), 3위는 캐나다(762개)였으며 한국은 5위(760개)였다.

이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구를 싸게 팔고 있다는 이케아의 주장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

한편, ‘호갱방지’에선 ‘01. 이케아’라고 표시돼 있어 이케아 가격 비교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