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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범행을 이어온 범죄 조직원들이 대거 국내로 송환되면서,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신속 송환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구축된 경찰청·외교부·법무부·국정원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와 캄보디아·필리핀 각 경찰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현지 경찰-이민당국-외교공관’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현지 검거→수용→송환’까지의 과정이 신속하게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코리아전담반’의 작전으로 현지에서 검거된 스캠 조직원 등 42명이 국내로 송환됐다.
이번 송환에는 △검찰·금감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368명으로부터 약 517억원을 뜯어내고 다수의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성착취 범행을 자행한 조직원 24명 △만남 어플을 이용해 호감 형성 후 코인투자를 유도해 피해자 53명으로부터 약 23억원을 빼돌린 조직원 14명이 포함됐으며 송환 직후 41명(나머지 1명은 구속영장 발부)이 구속 송치되는 등 신속한 형사절차가 이어졌다.
필리핀 역시 유사한 성과가 이어졌다. 이번에 필리핀에서 송환된 31명은 모두 인터폴 수배자로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 경제범죄 사범 15명을 포함한 사기 사범이 21명, 도박개장 등 사이버범죄 사범 10명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송환에는 △2014년부터 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범죄단체 조직원 3명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고 차량의 성능 기록지 등을 위조해 정상차량으로 둔갑시킨 후 ‘자동차 대출금’ 명목으로 금융사로부터 약 120억원을 뜯어낸 조직의 총책 등 3명 △2011년 캐피탈 사이트 서버를 침해해 약 175만명의 개인정보를 탈취 후 캐피탈을 상대로 약 1억원을 갈취한 총책 1명 등이 포함됐으며 송환된 피의자 31명 중 28명이 구속 송치됐다. 캐피탈 사이트 서버 관련 피의자는 무려 15년간의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번에 송환된 피의자들은 대부분 해외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보이스피싱·로맨스스캠 등 스캠 범죄뿐만 아니라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 또한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등 초국가적 범죄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송환을 통해 해외로 도피하면 수사를 피할 수 있다는 인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동남아 지역을 거점으로 한 온라인 스캠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지 검거 이후 신속 송환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는 향후 국제공조 수사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성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국경을 넘는 초국가범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국내로 송환하겠다”며 “해외 거점 범죄조직에 대한 단속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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