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불에 횡단보도 건넜는데…“차에 치여 아내가 숨졌습니다”

이로원 기자I 2024.10.22 14:08:01

신호위반 차량에 60대 부부 치여
아내 숨지고 남편 부상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보행자 신호에 길을 건너던 부부를 차로 들이받아 아내를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
21일 남양주남부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녹색 보행자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부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아내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남편 C씨도 경상을 입었다.

A씨에게서 음주나 약물은 감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부주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