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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최 부총리의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장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민간위원 등이 참여해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첨단산업의 경쟁 구도는 더 이상 개별 기업 간 대결이 아닌 ‘클러스터 간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클러스터’ 단위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2021년 선정한 1차 특화단지에 이어 지난해 7월 오송과 광주, 대구, 부산, 안성 5곳의 특화단지로 2차 선정했고, 이날 5개 특화단지에 5년간 총 5067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아울러 정부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우주항공, 방산, 수소 분야를 신설해 기존 7대 분야를 10대 분야로 늘리고, 핵심전략기술 역시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중 신규 분야에서 ‘으뜸 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기업 간 협력사업을 7건 추가로 지원하고,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생분해성 합성섬유 2건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해외 수요기업도 참여하게끔 해 글로벌 협력을 촉진한다. 여기에 부처별·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소재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해외 기관과의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해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연구 편의성을 높인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6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맞춰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 추진은 물론, 소부장 산업에 대한 협력을 집중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