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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7월13일 오후 11시14분께 경기 구리시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술 냄새가 나는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무섭다” “싫다”며 응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A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 원 처벌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 판사는 “술을 입에 대지 말거나, 차를 폐차하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이 자리에 온다”며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이번에 한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