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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서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2시쯤 강원도 홍천 한 금은방의 유리 출입문을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수 회 내리쳐 깨트린 후 가게로 침입했다.
이후 진열대에 있던 160만원 상당의 금반지 13개 쌍과 10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 총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순식간에 쓸어담은 A씨는 가게 밖에 주차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 A씨는 인근 다른 금은방도 침입하려 했으나 가게 문을 여는 데 실패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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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약 300여개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렌트차량 번호를 확인, A씨를 특정하고 3일 만인 지난달 26일 부평 모 호텔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A씨가 자신을 찾아온 경찰에 놀라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을 전전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향인 홍천 지역의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