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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전 국토교통부 장관)는 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와 디지털 기술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처벌과 규제로 대응하는 조치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없다”라며 “노동력 부족, 안전사고, 품질저하 등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970년 4월 와우아파트 붕괴 이후 최근에는 검단 지하주차장이 붕괴 됐다. 사건은 계속될 것이다. 이게 역사다”라며 “기술은 오차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건설은 과학과 기술로 무장하고 타 산업과 융합하며 끊임없이 도전해야 건설에 미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디지털 전환시대와 건설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국내 세미나에서는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이 미래 도시 개념으로 ‘넥서스 시티’을 제안했으며 신교통 시스템이 구현된 초연결 도시, 친환경 생태공간이 구현된 순환도시, 생활공간과 업무공간의 스마트한 연결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활력도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변화에 따른 포용도시를 주요 개념으로 설명했다.
이복남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특임연구위원은 ‘한국건설의 미래 생태계 설계 주문’이라는 주제로 당면한 아날로그 기반 건설 생태계 현안을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비용관리가 중요하므로 PM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라며 “설계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이 조속히 강구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산학협동을 통한 계속교육으로 인재 양성을 지속 실천해 나가야한다”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