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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원장은 “그 어떤 압력에도 꺾이지 않고 중심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수없이 다짐하며, 지금껏 한 번도 내려놓은 적 없는 원칙, 즉 ‘민주주의 국가는 오로지 국민의 정부이자, 국민에 의해 운영되는 정부이며, 국민을 위한 정부여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게 주어진 임기는 오로지 국민의 권익을 수호하기에도 벅찬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시간의 3분의 1을 생각지도 못한 논란에 휩싸여 보낼 수밖에 없어서 참으로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현 정권을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
전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정치가 무엇인지 묻는 자공의 물음에 공자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즉 ‘백성이 믿음을 얻지 못하면 나라가 존립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치가 궁극적으로 국민의 믿음을 얻는 일이라는 이 오래된 가르침 역시 우리 권익위 가족 모두, 나아가 정부의 구성원인 공직자들 모두가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한민국은 ‘정치의 부재와 정쟁의 과잉’의 시대다. 국가의 주인인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러한 행태는 그 자체가 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민으로부터 국정을 위임받은 권력자들과 공직자들께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낮은 자세의 겸허한 행정으로 ‘권력을 가진 자의,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한, 권력을 가진 자를 위한’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로 거듭나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국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