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최고지도자 아들이 성추행"…경찰 수사 착수

조해영 기자I 2019.01.21 13:20:07

진각복지재단 직원 2명, 진각종 총인 아들 김모씨 고소
"회식 등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진각복지재단. (사진=진각복지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대한불교 진각종 최고지도자인 총인(總印)의 아들이 진각종이 운영하는 복지재단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총인의 아들 김모(40)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각복지재단 직원 2명의 고소장을 지난 달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내려받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직원들은 김씨가 회식을 마친 뒤 직원의 의사와 반해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 호소 직원 2명에 대한 조사를 각각 진행한 한편 김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진각종은 한국 불교 4대 종단의 하나로 생활불교와 실천불교를 지향하며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진각복지재단은 진각종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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