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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산소캔·세척제 제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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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18.03.26 13:53:37

휴대용산소캔 판매량, 올들어 780% 이상 급증
코·눈 세척하는 세척제도 동반 상승 추세
차단효과 높이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늘어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20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증가세다.(사진=프레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공기 질 개선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미세먼지로 탁해진 대기를 피하고 깨끗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한 용품들이다. 기본적으로 마스크의 판매량이 대폭 늘었으며 휴대용산소캔과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

26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년대비 176% 늘었다. 전주 대비해서는 718% 뛰었다.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공기청정기 역시 전주대비 189%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공기청정기 수요가 대폭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7% 늘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1월부터 2월 18일까지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

특히 초미세먼지도 걸러주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요가 확장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큐브를 출시했고 LG전자도 퓨리케어 360으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제품은 2중·3중의 필터 구조로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차단 기능도 갖춘 제품이다. 미세먼지의 빈도수가 잦아지고 농도가 짙어지면서 프리미엄 제품 수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 제품 역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20만원에 육박하는 프레카 플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250% 증가했다. 이 제품은 교체형 필터를 적용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휴대용산소캔도 미세먼지가 많이 부는 봄철 많이 찾는 용품으로 자리를 잡았다.(사진=바이탈리티에어 갈무리)
휴대용 산소캔도 눈에 띈다. 11번가에서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휴대용산소캔 판매량은 전년대비 784% 급증했다. 휴대용산소캔은 캐나다 로키산맥 등의 맑은 공기를 캔에 압축 주입해 2~3초 간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몇 년 전부터 시중에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해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봄철에 판매가 늘어난다.

미세먼지를 씻어낼 세척제품 판매 역시 신장세다. 지난 주말(24~25일) CJ올리브영의 코세척제(노즈스위처)와 눈세척제(아이컵)은 각각 전주대비 20%, 63% 늘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소비에서 벗어나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한 제품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지름 1000분의 1mm 이하의 먼지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농도를 크게 4가지로 구분한다. 0㎍/m³~30㎍/m³까지는 ‘좋음’, 30㎍/m³~80㎍/m³을 ‘보통’, 80㎍/m³~150㎍/m³을 ‘나쁨’으로 구분한다. 150㎍/m³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표기한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0㎍/m~15㎍/m ‘좋음’, 50㎍/m까지를 ‘보통’, 100㎍/m은 ‘나쁨’으로 표기한다. 100㎍/m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구분한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기침과 호흡기 질환, 천식 심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장기간 노출 시 폐 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에 시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연중 발생하면서 마스크 등 관련용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차단 효과를 높인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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