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기업용 사용자 환경·경험(UI/UX) 플랫폼 업체 투비소프트(079970)가 강세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오프라인 핀테크 기술과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2시24분 투비소프트는 전날보다 1.7% 오른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250원까지 내렸다가 낙폭을 회복했다.
조문옥 투비소프트 핀테크 성장사업본부 상무는 “현재 가상화폐 평가 시스템이라는 신규 코인에 대한 평가와 인증, 컨설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 우려하는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즉 금융권에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거래 환경으로 구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상무는 “홈페이지나 기술백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전부인 신규 코인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이 없어 거래소 상장을 원하는 코인 개발업체와 가상화폐 거래소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가상화폐를 안정적으로 상장하기 위해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업공개(IPO) 기업평가모델을 기반으로 가상화폐 평가 요소를 결합한 종합 평가 시스템이다. 표준화된 기준에 맞춰 항목별 평가와 배점으로 코인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개발 기업의 기본적인 항목평가는 물론, 잠재적 위험 항목과 시장 관심도에 대한 항목도 평가한다.
투비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은 가치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해당 코인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평가 등급이 우수한 코인을 선별하여 거래소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상무는 “현재 개발 중인 가상화폐 평가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코인을 선별하여 빠르게 시장 내 유통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