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뉴욕증시, 모처럼 반등중..지표호조+반발매수

이정훈 기자I 2014.01.07 23:31:2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연초부터 조정세를 이어오고 있는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경제지표 호조와 반발 매수세 유입 덕으로 보인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4%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34% 상승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24% 오르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 11월중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4년 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수출도 두 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살려내고 있다.

또 영국에서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독일의 12월 실업자수가 감소했다는 소식도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은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 회복은 아직 더디며 원하는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며 아주 점진적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주장한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 대형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가 올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악재가 되고 있다.

실적 악화를 경고한 일라이릴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버나드 매도프의 금융사기 사건 연루 혐의로 규제당국과 20억달러에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