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011810)와 STX조선해양(067250)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각각 ‘CCC’(안정적)로 주저앉았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은 원래 ‘B-’(부정적 검토), ‘B+’(부정적 검토)였다.
한국기업평가는 23일 “출자전환과 같은 채무재조정(DDE)은 기존 채권자 지위에 중대한 변화를 주는 신용사건(Credit Event)으로 STX조선해양의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STX조선해양의 신인도 하락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STX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STX의 핵심 자회사인 STX조선해양은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의 채무와 관련해 출자전환을 결의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 아래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부도나 채무불이행으로 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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