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1분기 성장률 지표와 고용지표 부진이 반등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17%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8%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주일만에 다시 1만건이나 증가한 가운데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역시 종전 2.5%에서 2.4%로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유로존의 이달 경기신뢰지수가 개선됐고 미국의 최대 회원제 소매업체인 코스트코의 1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인 점은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
잠시후 발표될 4월 잠정주택 판매 결과에 따라 지수는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이후 NV에너지를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코스트코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보인 빅랏츠는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