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산은, 시멘트 업계 탄소중립에 2030년까지 1조 지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국배 기자I 2025.12.17 10:13:32

1차 7400억 이어 2차 추가 지원 협약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시멘트협회·주요 시멘트사와 체결한 ‘시멘트 산업의 탄소 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만기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021년 6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 6개사와 1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주요 시멘트사의 탄소 저감 설비 설치 등을 위해 약 74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지원해왔다.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1조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시멘트 업계는 대체연료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6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연탄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순환자원을 대체연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에도 국내 시멘트 업계의 대체연료 사용 비중은 현재 35%로 유럽연합(EU) 평균(53%)보다 낮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멘트 업계는 친환경 설비투자, 원료 대체, 열원 개발 등을 지속 추진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산업은행은 이러한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