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적십자회관에서 열린 부산포럼에서 “제22대 국회가 출범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 저는 긴 터널에 들어갈 것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당초 특강을 하려던 그는 인사말로 대체하면서 “오늘은 뉴스가 될 만한 말을 안 할 것”이라며 “정치적 상황이 좀 달라져서 제가 여기서 허심탄회한 특강을 하게 되면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제가 어떤 메시지를 자꾸 내는 것은 우리 당이나 정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저는 잠시 멈추겠지만 우리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꿈이며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10분가량 이어진 인사말에서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관련해 언급했다.
장 의원은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서 의정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지역구민에게 “하늘같이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 결코 잊지 않고 평생을 살면서 보답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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