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Carbon Free Energy)는 윤석열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국제 확산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탄소중립 이행 방법론이다. RE100 같은 현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 중심의 이행 노력만으론 전 세계적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원자력과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을 촉진해 탄소중립 이행 가능성을 높이자는 새 이니셔티브(국제 규범)다.
삼성전자·한국전력을 비롯한 20개 기업·기관은 올 10월 이를 확산하기 위한 무탄소동맹(CFA)을 출범했고, 정부도 관련 내용을 규범화하기 위한 CFE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정부와 전력 전문가들이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현재 수립 중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이하 전기본)에 CFE 이행을 위한 방안을 어떻게 담을지, 또 수소에너지가 CFE에 어떻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와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주제발표한다.
전봉걸 IKEP 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도 이어진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황지현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유희덕 전기신문 국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 의원은 “CFE 개념을 활용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하고 국제 동참을 유도해야 할 때”라며 “국제 이니셔티브 형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