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마약 전문’ 김희준 변호사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연예인 마약 관련 혐의 보도가 청소년한테 굉장한 영향을 준다며 “청소년 입장에선 연예인이 마치 우상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몇 년 지나서 연예계에 쉽게 복귀하는 현상들을 보면서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에 대한 경각심이 굉장히 해이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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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현재 필요한 조치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게 철저한 예방교육”이라며 “청소년이 애초 마약에 손대지 않도록 위험성을 충분히 주지시켜야 하고 마약을 투약했으면 단순히 교도소에 수감시키는 처벌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그 이후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않도록 치료와 재활에도 신경 쓰는 종합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선균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29·여)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이 씨와 10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 씨는 올해 초부터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에 출석 통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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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을 받는 유 씨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11월 14일로 정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하는 방식 등으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명의로 44차례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대마를 흡연하도록 부추긴 혐의 등도 있다.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유 씨는 지난 19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