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전기차 충전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업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는 합작 법인(JV)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위해 약 250억원 씩 출자했다. 카오모빌리티는 JV 발행주식총수의 50%를 취득하고 LG유플러스는 50%+1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설립될 JV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각각 포함된다. 회사의 명칭과 대표자는 아직 미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자회사 LG헬로비전으로부터 약 37억원에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인수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볼트업’을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전자금융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T 플랫폼에 나이스파크 운영 주차장과 나이스차저의 전기차충전 기기를 연동하기로 했다. 나이스차저 충전기기를 카카오T, 카카오내비에 연동해 △간편결제 △위치탐색 △충전기 사용이력 실시간알림 상태표시 등 이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