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몰아친 충남·충북·전북지역 추가
교육부 “교육시설 복구 지원할 것”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8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수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교육시설 152개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0일 오후 폭우로 토사가 무너져 내린 서울 동작구 경문고등학교 측면에 출입 통제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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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교육시설 152곳에서 침수·누수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26곳 증가한 수치다. 이날 새롭게 추가된 피해 교육시설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전날 폭우가 몰아졌던 충남·충북·전북 지역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0곳·경기 55곳·인천 10곳·강원 4곳·세종 1곳·충남 5곳·충북 1곳·전북 5곳이었다. 대부분의 피해는 강한 비바람에 의한 침수·누수 피해였고 서울 도봉구 도솔학교 등에서는 싱크홀 피해가 나타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교육기관에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친 후 복구 지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제에 가입된 교육기관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필요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