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내달 4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증자로 추가 편입하는 자산은 총 11개의 물류센터다. 미국 최대 물류시장인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등이 속한 남부 캘리포니아에 5개 자산, 미국 내에서 인구성장률이 가장 빠른 유타주 3개 자산 등을 새롭게 추가한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풋 락커(Foot Locker), 아카데미스포츠 앤 아웃도어스(Academy Sports & Outdoors) 등이 10년 이상 장기 임차한 전략적 물류 자산에도 투자한다. 이를 발판으로 물류 시장에서 현재 신규 임차를 가장 활발히 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유통업, 3PL(제3자물류) 등 다변화된 구성으로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7월 중순 일반청약을 통해 공모 진행 후 8월 초 신주 상장으로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현재에서 멈추지 않고 내년에도 배당률을 높일 수 있는 우량 자산 추가 증자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시가총액 1조 이상의 초대형 리츠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