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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특히 간담회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아빠가 육아휴직을 활용하지 않으면 그만큼 손실이 되도록 해서 반드시 육아휴직을 다 하도록 권장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며 “인센티브라고도 볼 수 있고 패널티라고 볼 수 있는데 정부가 정한 육아휴직을 부모 모두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권장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일과 가정의 양립, 그리고 직장에서의 차별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다”라며 “정부에서도 고민하고 다양한 대안을 내겠지만 민간에서도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끊이없이 탐구하고 그게 또 스타트업으로 기업으로 발전가능하다면 여전히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여성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여성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할 때 남성에 비해 어떤 불이익인지’물었더니 한 스타트업 대표는 “젠더 렌즈라고 해서, 성차별없는 투자 심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일단 투자를 받는데 있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단 얘기들을 한다”고 말하자 주변 대표들도 공감을 표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성 간 갈등이 정치적으로 너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고 쓰며 촉발된 젠더 갈등에 대해 꼬집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후 취재원과 만나 윤 후보에게 “폐지한다, 반대한다를 넘어서서 사회가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는지 대안을 말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여성 인권·페미니즘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한 것에 “실무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던 것 같다. 어떤 영역에서도 불합리한 차별이 일어나선 안된다”며 “남녀 간 차별 오인이 있다고 없애야 하고, 남녀로 갈라칠 문제는 아니고 원칙적으로 평등적 요소는 강화해야 한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활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