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는 기관이 2456억원, 외국인이 126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386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디지털컨텐츠가 9%대, IT S/W가 6%대, 오락문화, 소프트웨어가 4%대,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가 3%대, 유통,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제약, 금융, IT H/W, 인터넷은 2%대, 제조, 비금속, IT부품, 운송, 섬유의류, 화학은 1%대, 기계장비, 금속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는 1%대 상승, 음식료와 건설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게임주 약세가 두드러진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4%대, 위메이드(112040)가 11%대, 펄어비스(263750)가 7%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엘앤에프(066970), CJ ENM(035760)은 1%대 하락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대표적 오딘의 종전 전망치 대비 부진한 성적은 가치 하향 요인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12% 하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실적 전망의 핵심은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대폭 부진 및 시장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이 예상된다”며 “오딘 포함 주요 게임들의 매출 성장성이 대폭 부진한 상황이라 단기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다. 주가는 NFT, 메타버스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간밤 미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 지수가 3.34%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실적 둔화 가능성에 연일 기술주 매물이 출회됐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실질적인 유동성 흡수, 양적 긴축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