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는 이를 통해 큰 부담 없이도 집 안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리바트 컬러 팔레트는 최근 현대리바트가 브랜드 고급화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컬러 매뉴얼이다. 세계적 건축 거장 리처드 로저스의 컬러 세계에 영향을 받은 영국 건축 및 실내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과 함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란디오로 제로에 적용한 색상은 ‘시 트렌치 소프트 샌드’, ‘그래닛 브라운’, ‘템페스트 그레이’ 등 총 3가지다. 현대리바트는 “고급 호텔 로비에 전시된 소파와 같은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씰리침대는 화이트, 베이지 등 무난한 색상을 주로 활용하던 기존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의 매트리스 조합 서비스와 프레임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씰리침대 매트리스 컬러 조합 서비스는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의 수면 큐레이션 매장 ‘사운드 슬립 갤러리’ 내 ‘씰리 비스포크 존’에서 체험할 수 하다. 사전 예약 후 매장에 방문하면 패널, 테이프, 보더 등 매트리스를 구성하는 요소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패널은 7가지, 테이프와 보더는 5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씰리침대는 국내 대표 리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명한 조희선 디자이너와 협업해 비스포크 프레임 ‘씰리 바이 조희선(Sealy X ChoHeeSun)’도 선보였다. 20cm 너비의 패널을 기본 프레임 양옆으로 배치해 확장해 나가는 형태다. 패널 색상은 화이트, 오션, 퍼플, 오렌지, 옐로우, 워터 그린, 베이지 총 7종으로 구성해 제품 구입만으로 간편하게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도 색다르게 꾸밀 수 있다. 에넥스는 커스터마이징 주방 ‘키친팔레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6가지의 개성 있는 도어 프레임, 18가지의 트렌디한 컬러, 27가지 다양한 손잡이 등 작은 부분까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베이지와 같은 차분한 모노톤부터 엘로우, 테라코타, 미스트블루 등 트렌디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키친팔레트’에 해당하는 제품은 EK7 뉴클래시 외 5가지 제품이 포함된다.
그 중 ‘EK7 뉴모닝 핸들리스’는 깔끔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윤아 주방’으로도 불리는 ‘EK7 프렌치’는 3차원 입체 가공 과정을 거친 도어 디자인을 적용해 독보적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테리어는 별도의 인테리어 시공 없이 제품 구입만으로도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한 이같은 제품 개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