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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조문이 시작된 오전 10시가 넘자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시작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원장, 이석채 전 KT(030200)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전날 빈소를 찾았던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빈소를 찾았다. 전날 첫 조문객으로 발걸음을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3대그룹 총수가 모두 고인을 애도했다.
기업인 시절부터 구 회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아직도 할 일이 많으신 분이고 존경받는 분인데 너무 큰 상실감을 느낀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후배 기업인들과 저도 정치권에서 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병용 GS건설 대표, 강석진 GE코리아 전 회장도 조문했다.
하현회 (주)LG 부회장은 전날 빈소가 차려지기 전인 오전 11시 반부터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과 함께 밤새 자리를 지켰다. 하 부회장은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을 입구까지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