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가 온라인 상품권 시장으로 뛰어든다.
코나머니 운영사인 코나아이(052400)는 16일 “모바일 상품권 개발 및 O2O(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전문 기업 엠트웰브와 코나머니를 이용한 모바일 상품권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엠트웰브는 피자, 화장품, 카페 등 약 5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코나머니 플랫폼을 이용해 발행할 예정이다. 기존 교환권 형태의 모바일 상품권과 달리 코나머니 앱 내에서 다운로드 후 매장에서 바로 결제 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매장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기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 중심의 모바일 상품권 유통 구조는 높은 유통 수수료 부담으로 모바일 상품권 사업자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기본 결제 수수료 외 모바일 상품권 사업자의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사라진다”며 “수수료도 기존 결제 수수료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이상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철 엠트웰브 실장은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유통 수수료 및 결제 수수료 모두가 낮아져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직거래에 가까운 방식으로 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나머니 도입 효과를 말했다.
양사는 추후 모바일 상품권을 코나머니 전용 실물 IC카드와 연동시키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하나의 카드로 모두 구입할 수 있는 콜라보 상품 개발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코나머니는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결제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나머니는 코나아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개방형 선불 결제 플랫폼으로 국제 결제 표준(EMV)에 부합하는 충전식 모바일 카드를 누구나 발행할 수 있다. 발행된 카드는 코나머니 애플리케이션 내에 등록되며 앱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선택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 QR코드 중 편리한 방법을 사용해 결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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