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8일 내각부 홈페이지에 시즈오카현에서 시코쿠까지 750km에 걸쳐 있는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난카이 해구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70%의 확률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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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해구에서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실제로 발생하면 사망자 32만명, 재산피해 2300조원 등 사상 최악의 참사가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사전에 주택 내 가구 등을 고정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기상청의 지진 및 쓰나미 경보에 따라 고지대나 피난 타워 및 빌딩 등으로 대피하면 사망자를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진 직후 사흘 동안은 4800만명이 먹고 마실 물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최소 3일분에서 7일분의 비상식량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