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6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또한 16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2포인트(1.05%) 오른 615.52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16일 621.0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6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총 규모는 164조2000억원으로 지난 16일 162조6000억원보다 더욱 확대됐다.
이날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8500억원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1조9700억원 대비 44.7% 증가했다. 이는 연간 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셀트리온(068270)(5396억원) 웹젠(069080)(821억원) 컴투스(078340)(731억원) 다음카카오(035720)(626억원) 바이넥스(053030)(542억원) 등이었다.
제약업종은 이날만 4.64% 올랐고 2월 수익률도 24.17%에 달한다. 특히 이달 들어 셀트리온이 80.84%, 메디포스트(078160)가 65.01%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그리스 채무협상이 타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시총 2위인 셀트리온이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조기 출시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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