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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자제하고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휴전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 이에 연동해 달러화도 약세로 전환됐다.
중동 리스크 완화에 국제 유가가 3거래일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8% 하락한 배럴당 84.09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다만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는 제한적이다. 달러인덱스는 101.4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50보다 소폭 하락에 그쳤다.
월가 은행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중동 상황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고려해 이달 연준이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까지 출회된다면 환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환율이 하락한 만큼 수입업체는 꾸준한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 하락이 계속되고 있어,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연장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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