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특례 평가기관 26곳→16곳…거래소, 전문평가제도 손질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하연 기자I 2026.03.09 10:32:45

기술평가 수행실적·인프라 부족 기관 10곳 평가업무 종료
''평가위원 이해관계 사전 기피 신청'' 도입 등 공정성 강화
연구용역 통해 전문평가제도 전반 추가 개선 추진 예정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평가기관을 대폭 정비하고 평가 절차 개선에 나선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제도 운영체계를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은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 등급(A·BBB 등)을 받은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실적이 부족하더라도 자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장 경로다.

거래소는 우선 전문평가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기관을 기존 26곳에서 16곳으로 축소한다. 기술평가 수행 실적이 부족하거나 평가 인력·인프라가 미흡한 기관 10곳은 지난 3일부로 평가 업무를 종료했다.

앞으로는 평가 역량을 갖춘 16개 기관을 중심으로 전문평가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평가기관은 나이스평가정보, 기술보증기금, 한국기술신용평가,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한국평가데이터, 서울평가정보, 신용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KIP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다.

평가 절차도 개선된다. 거래소는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를 사전에 배제할 수 있도록 ‘기피 신청’ 절차를 마련하고, 기업이 평가 결과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평가 결과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제도 개선은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향후 평가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평가 실적이 저조하거나 평가 품질이 낮은 기관, 공정성을 저해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평가 업무를 종료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혁신 기업의 원활한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성이 높은 평가기관은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전문평가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도 진행해 제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추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올해 9월 완료를 목표로 하며, 이후 필요한 규정 개정과 제도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