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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홍상수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를린의 부름을 받았다. 7년 연속 초청이다. 올해는 홍 감독의 34번째 장편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이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소개된다. 배우 송선미,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신석호, 김선진, 오윤수, 강소이 등 홍 감독과 수 차례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이 작품의 제작실장 자격으로 함께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이 초청 받은 파노라마 섹션은 강렬한 서사와 독창적인 형식을 지닌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새로운 영화적 경향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적 완성도와 관객과의 소통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 국제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녀가 돌아온 날’이 초청된 파노라마 부문은 강렬한 서사와 독창적인 형식을 지닌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새로운 영화적 경향을 조명하는 섹션이다. 작가주의를 기반한 예술적 완성도는 물론 관객과의 소통 가능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주로 소개한다. 국제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트리시아 투틀스는 ‘그녀가 돌아온 날’을 해당 부문에 초청한 이유에 대해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닌 채 섬세하고 아름답게 관찰되어진 영화다. 특히 여성과 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우아하게 만들어졌고, 수 많은 영화적 쾌감들을 선사한다. 송선미의 연기가 강렬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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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이 잃어버린 기억 속 진실을 마주하는 어멍 역을 맡아 작품의 서사와 감정선을 이끈다. 신우빈이 18세 소년 영옥 역을 맡았다. 정지영 감독과 염혜란, 신우빈은 12일 개막식부터 베를린 영화제 참석을 확정, 13일 상영회를 통해 현지 관객들과 소통한다. 국내에선 4월 중 개봉한다.
영화제 측은 ‘내 이름은’에 대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트라우마를 세대를 넘어 섬세하게 비추며 오랜 침묵을 깨는 작업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또한 정교하게 구축된 서사를 통해 강력한 감정적 울림을 전하는 작품으로, 그간 의미있는 한국영화를 꾸준히 소개해온 포럼 부문에서 이 영화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젊은 신예 감독의 작품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작품 최초로 ‘제너레이선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지우러 가는 길’이다. ‘지우러 가는 길’은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담임 선생님과 비밀 연애한 고등학생 윤지가 불법 낙태약을 구매하기 위한 여정들을 담았다.
‘지우러 가는 길’은 지난해 열린 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과 배우상(이지원)을 석권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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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중에서는 컬럼비아대 필름 MFA 출신 신예인 오지인 감독의 졸업 작품 ‘쓰삐디’가 제네레이션 부문 단편 경쟁 초청작에 포함됐다. 1989년 속독 신동이 되고 싶었던 9살 정민이의 고군분투를 담은 블랙 코미디 영화다.
한편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인 중 배우 배두나가 최고 권위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에 위촉돼 눈길을 끈다. 배두나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열리는 심사위원단 기자회견 및 포토콜에 참석 예정이다.
배두나를 비롯해 독일 감독 빔 벤더스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네팔 감독 민 바하두르 밤, 인도 감독 시벤드라 싱 둥가르푸르, 미국 감독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일본 감독 히카리, 폴란드 프로듀서 에바 푸슈친스카가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한국 영화인 중에서는 지난 2006년 이영애와 2015년 봉준호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배두나는 11년 만에 위촉된 세 번째 한국 영화인 심사위원으로서 경쟁 부문 작품의 수상작을 가릴 예정이다.
베를린영화제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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